추위로 붉어진 아이의 얼굴을 엄마가 녹여주고 있다.김대리(32)는 영업회의가 두렵다. 여러 사람 앞에 나서기만 하면 당황해서 심하게 얼굴이 붉어지기 때문. 이런 현상 때문에 그는 대학 시절에 미팅도 피했고, 지금은 주변 권유에도 불구하고 맞선을 미루고 있다. 김대리처럼 감정 변화에 따라 얼굴이 붉어지는 ‘감정 홍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일시적인 홍조(flushing) ▶지속적인 홍조(erythema) ▶핏줄이 얼굴에 보이는 홍조(telangiectasia)가 그것이다. 여기에 항상 술 먹은 사람처럼 코끝이 붉은 주사코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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