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밥에 깍두기·풋고추 등이 반찬으로 나오는 꾹저구탕은 소박하지만 깊은 맛이 있다.강원도는 겨울도 없다. 울긋불긋하던 단풍이 다 떨어진 산 위엔 하얀 눈이 쌓이고, 그 위를 알록달록 차려입은 스키어들이 빼곡이 뒤덮고 있다. 삭풍이 몰아치는 동해의 바닷가도 마찬가지다. ‘신년 해돋이’다, ‘겨울 바다의 낭만’이다며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던 한여름 피서지의 해변을 그대로 재연하기도 한다.
강원도 강릉의 연곡천 입구에 위치한 ‘연곡 꾹저구탕집’도 겨울이 없다. 매서운 강원도 바람 속에서 꽁꽁 언 몸을 녹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거리기 때문이다. 이 집의 주 메뉴는 상호에 있는 꾹저구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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