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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식 삼원정공 사장… “잡무·낭비 없애는 것이 초관리의 핵심”  

“20년 秒관리 하니 알짜회사 돼” 

이석호 lukoo@joongang.co.kr
양용식 삼원정공 사장삼원정공에서 자체 제작한 그룹별 달력. 언제 쉴지, 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서울 성수동에 있는 용수철 생산업체인 삼원정공엔 없는 것이 많다. 사장실이 없고, 사무실엔 그 흔한 에어컨도 없다. 책상도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철제 사각책상이다. 형광등은 책상 위에 하나씩 설치돼 있어 직원이 들어와 일할 때 켜고, 나갈 때 끄게 돼 있다. 모든 사무실 문 옆에는 자석으로 된 행선지 판이 있다.



사무실에 있다가 외부로 나가면 자기 이름이 쓰여진 자석을 행선지 쪽에 붙인다. 화장실 앞에도 자석판이 있다. 들어가는 순서대로 자석을 붙이고 마지막에 나온 사람이 자석을 떼면서 불을 끈다. 지독한 아날로그식 방법이지만 어떤 인텔리전트 빌딩보다 더 빨리 행선지를 알아낼 수 있고 전기도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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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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