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백화점 같은 시장이 정답” 

서울 신길동 ‘사러가’ 시장의 생존기…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환골탈태 

이혜경 vixen@joonang.co.kr
사러가 시장은 옛날식 시장 건물을 리뉴얼,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서울 신길동에 있는 사러가 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고객들.말끔하게 단정한 사러가 시장 전경.재래시장이 사라지고 있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웬만큼 사람들이 모여 산다 싶으면 하나쯤은 있었던 시장이 급속하게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다.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업태가 등장하면서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됐던 것.



할인점은 대규모 물량공세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마케팅을 통해 재래시장의 고객을 야금야금 빼앗아 갔다. 최근 몇 년간 국내 할인점의 놀랄 만한 양적 성장은 이같은 재래시장의 아픔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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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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