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긴급점검] “政爭 길어지면 외국인 등돌린다” 

탄핵 후 7일 숨가빴던 금융시장… 증시·환율 원위치, 급격한 구조조정은 문제 

이상건 sglee@joongang.co.kr
위) 3월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종합주가지수 21.14포인트 폭락. 아래) 3월12일 이헌재 부총리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 성명서 발표.위) 일요일인 3월14일 이헌재 부총리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 아래)3월15일 당초 우려와 달리 외국인들 소폭 매도로 종합주가지수 안정세.3월17일 종합주가지수 20포인트나 급등하며 탄핵 이전 주가 회복.지난 3월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기 직전 박관용 국회의장이 단상에 오르자 슬금슬금 밀리던 주가는 순식간에 곤두박질쳤다.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인 오후 12시50분께 주가는 전날보다 47.88포인트(5.50%) 추락하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 증권사 영업 직원들은 모두 손을 놓고 온통 초록빛으로 물든 주가를 쳐다보며 망연자실했다.



객장의 투자자들도 연신 한숨을 쉬며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런 판국에 무슨 주식이냐”는 한탄조 섞인 말을 내뱉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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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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