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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물·채소 통해 입으로 감염… 복합 항생제 요법으로 치료 

외부기고자 고종관 중앙일보 건강팀장 kojokw@joongang.co.kr
한 대학병원의 의사가 위장질환자를 내시경으로 검사하고 있다. 질병 극복의 변천사에는 기념비적인 해가 있다. 이제는 대중용어처럼 사용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균을 발견한 1994년이 그런 해다. 이전까지 위장질환 하면 짜고 맵게 먹지 말라거나, 스트레스를 피하라는 주문이 고작이었던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에게 치료방법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준 것이다.



그런데 이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 항생제도 한 가지만으로 안 돼 세 가지를 동시 사용해야 하고, 이도 10여일 동안 하루 세번씩 먹어야 한다. 그럼에도 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거나 재감염됨으로써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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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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