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 억제정책으로 철강·유화업종 등은 대중국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세계의 공장’ 중국 총리의 말 한마디에 한국 경제가 바로 독감에 걸렸다. 지난 4월29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경기 과열 우려 발언과 상업 은행들에 대한 신규 대출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증시는 무려 26포인트 빠진 875.41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중국 쇼크에 빠졌다. 우리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가는 마당에 중국의 긴축 방침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한국의 대중국(홍콩 포함) 수출 비중은 27∼29%로 지난해부터 미국과 일본의 수출 비중 25%를 앞선 상태다. 극도의 내수침체에도 수출을 견인차로 5%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것도 그나마 중국 특수 덕이었다. 따라서 중국이 긴축으로 돌아선다면 한국 경제는 자칫 성장 엔진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