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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손도 안 대고 몸속 구석구석 관찰” 

방사선 피해 없이 질병 진단… 중·일·동남아로 수출 기대 

박방주 중앙일보 bpark@joongang.co.kr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들이 매니퓰레이터(원격조작 기계)를 조작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고 있다.정밀한 암 진단용으로 양성자단층촬영장치(PET)가 많이 쓰인다. 핵심 재료는 방사선을 내뿜는 물질에 있다. 미세한 입자로 만들어진 방사성동위원소를 포도당에 붙여 주사해 그 표지가 붙은 포도당의 흐름을 외부 영상장치로 추적하는 것이다.



포도당은 인체에서 활발하게 일할 때 필요한 영양분으로 이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흡수되는 곳이 있으면 그곳에 암이 있을 확률이 아주 높다. 암은 끊임없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고 세포분열을 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포도당을 흡수한다. 그래서 이 방법으로 잡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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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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