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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다래 추출물로 알레르기 잡는다” 

면역력 유지하며 면역조절… 부작용 작고 근본치료 가능 

외부기고자 박방주 중앙일보 기자 bpark@joongang.co.kr
알레르기로 가려움과 피부병이 심한 개에게 다래에서 추출한 치료용 천연물질을 3개월 정도 먹이자 깨끗하게 나았다.인체의 면역조절 세포 중에는 Th1과 Th2가 있다. Th1은 에이즈나 암 등을 잡는 세포다. 에이즈 환자들은 이 세포가 없다. Th2는 기생충을 잡는 면역세포다. 두 가지 다 면역조절을 하지만 서로 하는 역할이 구분돼 있는 것이다. 질병이 없는 사람은 이 두 가지 세포가 5대 5 정도로 평형을 이루고 있다.



문제는 Th2가 아주 많아졌을 때다. 몸 속의 균형이 깨지고 Th2 쪽으로 저울이 크게 기울어지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현상이 일어난다. 아토피 피부염·염증·가려움 등을 동반한다. 봄철 꽃가루 때문에 일어나는 피부염이나 땅콩·계란 흰자 등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알레르기 현상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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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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