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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에너지 전쟁 막전막후⑦ 알 카에다 목표는 ‘석유 중앙은행’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사우디아라비아… 9·11 테러 이후 미국과 불편한 관계 

외부기고자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지난 4월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파괴된 치안본부 청사. 알 카에다는 최근 공공연하게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선언하고 있다. 세계 최대 석유 터미널 라스 타누라의 모습.지난 4월27일 미국 워싱턴에서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및 세계 에너지 안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기 카루소 미국 에너지정보국장과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백악관 관리들과 의회 관계자들은 물론 각국 외교관들도 방청석을 꽉 메워 에너지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세미나에서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가 의도적으로 공급을 줄여 국제 유가를 상승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인 사우디는 미국 에너지정보국(EIA)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급 통계에 기초해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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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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