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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비타민 듬뿍 ‘슈퍼 상추’ 나온다 

유전자 변형 기술 이용… 비타민C 일반 상추의 3~4배 

외부기고자 박방주 중앙일보 기자 bpark@joongang.co.kr
균핵병원균을 감염시킨 상추들. 왼쪽 화분에 있는 상추는 일반 상추로 5일이 지나자 완전히 죽었다. 그러나 자스몬산 메틸화효소 유전자를 집어넣은 오른쪽 상추는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쌀에는 비타민A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은 비타민A를 보충하기 위해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한다. 상추도 마찬가지다. 상추에는 비타민C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별도의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한다. 쌀이 비타민A를 대량으로 만들고, 상추 하나만 먹어도 비타민C가 충분할 수는 없을까? 유전공학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농우바이오의 민병환 박사팀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인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비타민C가 일반 상추에 비해 서너배가 많은 품종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보통의 상추보다 비타민C 합성 능력을 엄청나게 높인 상추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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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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