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수학과 글쓰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누구나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본원적 욕구를 갖고 있다. 가령 글쓰기는 자아실현의 구체적 행위 중의 하나다. 어린 시절부터 글을 쓰겠노라는 포부를 갖지 않은 사람이 드문 것도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본원적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품어 온 글쓰기의 욕구를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선 글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글쓰기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 자신이 글쓰기를 잘하는 축에 끼지 못하지만, 글을 잘 쓰기 위한 두 가지 조건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견문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사물과 현상을 올바로 바라보는 시각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건이다.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 무엇보다 폭넓은 독서와 성찰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둘째는 노력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이다. 한국의 어느 유명한 소설가는 “글은 가슴이나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엉덩이에서 나온다”는 명언을 남겼다. 책상 앞에 죽치고 앉아 쓰고 또 쓰고 다시 고쳐 쓰는 과정을 거듭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