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기욤, ‘비스크라의 오아시스’, 1884년.만화에서는 사막을 헤매던 사람이 오아시스를 만나 기쁨에 겨워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장면이 곧잘 나온다. 이때의 오아시스는 대체로 작은 웅덩이에 야자수 한두 그루 정도 서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오아시스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대부분의 오아시스는 크기도 비교적 크려니와 수목이 우거져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 정도로 발달해 있다. 용천수가 콸콸 솟아오르지 않는 한 작은 웅덩이 같은 오아시스라면 사막에서는 금세 증발해 없어져 버리고 말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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