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감독의 신작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섹스 장면이 등장하지만 그렇게 노출 수위가 심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등급위원회가 판정한 결과는 18세 관람가였다. 노골적인 노출보다는 노골적인 대사와 메시지를 더 심각하게 문제삼은 모양이다.
하긴 세 자매와 동시 다발적으로 섹스를 하는 수현의 행적을 보면 현대판 돈 쥬앙이라고 부를 만도 하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수현이라는 캐릭터는 뻔뻔할 만큼 죄의식이 없고, 오히려 관계를 통해 인간 욕망의 자유로움을 이야기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