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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 ‘아트 인 컴퍼니…’ 展… “예술은 돈이다”  

시대적 코드인 문화 마케팅 반영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미술평론가 yoopy62@yahoo.co.kr
노상균, ‘참배자들을 위해’(For the worshipers), 2003년.예술이 뭐냐고? 그것은 돈일세.” 피카소가 한 지인에게 한 말이다. 예술이 지닌 지고지순함과 우리의 영혼을 감동시키는 힘도 시장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다. 소위 순수미술이라고 하는, 지배이념과 종교, 실용적 기능으로부터 독립된 미술도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시장 시스템의 발달로 비로소 가능했다. 간단히 말해 순수미술은 자유시장의 자식인 것이다.



당연히 자유시장의 적자로서 미술품은 부동산·귀금속과 더불어 핵심적인 실물 투자 대상이 됐다. 적어도 서구에서는 그렇다. 감성 경영과 감성 마케팅, 문화 마케팅이 운위되는 요즘 투자자는 개인에서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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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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