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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철강 대구 성서 공장-조각품인 듯, 식물원인 듯…  

佛 조명 아티스트 케르살레의 작품… “철은 거칠지만 사람은 부드러워야” 

대구=이상재 sangjai@joongang.co.kr
수백여 그루의 재래수종을 심은 태창철강 정원. 밤이 되면 ‘은하수’가 뿌려지는 조명이 인상적이다.대구 성서공단에 자리잡은 태창철강에서는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다. 봄이 되면 철쭉이 화려하고 여름에는 옥잠화가 고고하다. 한겨울에는 고급 분재로 각광받는 파라칸샤스 열매를 볼 수 있다. 130년 된 모과나무와 재래수종인 섬잣나무·이팝나무·복자기를 만나면 마치 식물원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동선(動線)도 인상적이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려면 반드시 대나무숲을 지나야 한다. 하루 한번이라도 숲의 기운을 만끽하라는 배려다. 무엇보다 이 회사 조경의 백미는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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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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