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의 작가 심훈이 필경사를 짓고 손수 심은 향나무.측백나무·참중나무·대나무로 둘러싸인 필경사 전경. 한국문인협회에서 세운 심훈상식민지 시절, 나라를 잃은 지식인들은 붓으로 조국의 광복과 해방을 기원했다.
‘그날이 오면’의 시인은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해방의 그날이 오기만 한다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라며 피 끓는 충정을 노래했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하며 그날을 간절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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