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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병원에 커피점이 들어선 까닭은…커피를 둘러싼 3가지 편견 

하루 2~4잔은 건강에 해롭지 않아 

외부기고자 문준웅 문박사커피·차연구소 대표 moonjw@chollian.net
삼성서울병원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병원 직원과 고객들이 커피를 사고 있다.얼마 전 문병갈 일이 있어 서울의 한 병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흰 가운을 입은 의료인들이 병원 안의 테이크 아웃 커피점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커피를 사고 있었던 것이다. 병원 진료를 받을 때면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를 자주 받았던 터라 대부분의 의료인들은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했었다.



예전에 한 방송국에서 개최한 커피 관련 좌담회에 참석했을 때도 커피에 대해 부정적 주장을 하는 쪽은 의사였다. 나는 식품학자 입장에서 커피가 해롭지 않음을 열심히 해명했던 기억이 난다. 병원 안에 있는 커피점을 못 본 것은 아니었지만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이라고 봤지, 의료인들이 이용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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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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