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 작품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멋과 맛을 자랑하는 기왓장 안심스테이크.인간이 식사를 한다는 것은 일단 생존을 위한 가장 원시적인 행위다. 질이야 어떻든 빈 속을 채워 굶주림만 면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먹을거리가 많아지면 인간의 식사는 달라진다. 단순한 포만감에서 벗어나 맛있는 것을 찾고 영양을 따진다. 인간의 욕구는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정신적 ‘허기’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식사를 요구한다. 미술·음악·문학 등이 가미된다. ‘먹고 사는’ 원시적 행위가 ‘먹는 문화’로 발전하는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