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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성공 스토리 3選 … ‘냄새 없는 청국장’ 돌풍 

김종부 ㈜엔유씨전자 사장… ‘요구르트·청국장 제조기’로 홈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지난해 홈쇼핑 TV를 통해 70만개의 요구르트 청국장제조기를 판매했던 김종부 엔유씨전자. 별다른 유통 채널이 없었던 그에게 홈쇼핑TV는 그에게 은인이었다지난 2001년 12월 김종부 ㈜엔유씨전자 사장은 낙심에 낙심을 거듭하고 있었다. 미국 바이어의 의뢰를 받아 자신 있게 개발에 들어간 ‘홍당무 즙 제조기’ 프로젝트가 2년 만에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었다. 홍당무를 기기 입구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즙이 되어 나오는 기기 주문을 받아 “걱정하지 마라”고 큰소리를 쳤는데 잘 안 됐던 것이다. 홍당무 크기가 의외로 너무 컸다.



어느 사업이나 그렇듯 실패는 반드시 대가를 원하는 법. 중소기업에서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는 참담한 것이었다. 들어간 개발비도 수월찮았지만 20여년 동안 즙 제조기를 만들어 와 기술 하나는 자신했던 김 사장이었기에 실망의 깊이는 여느 때보다 더했다. 실패를 선언한 지 몇 개월이 지났건만 그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커다란 홍당무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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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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