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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타협 모르는 韓·日ㅣ“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데…” 

막후 중재 없고 대일 기술종속 심화… 첨단제품일수록 일본이 기술 끊으면 공장 올스톱 

김국진 bitkuni@joins.com
4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일경제협회 회의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가운데), 조석래 효성 회장(오른쪽에서 둘째), 세토 유조 일본 측 단장(왼쪽에서 셋째) 등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끊임없이 반복되는 한·일 마찰에는 그동안 지한(知韓)·지일(知日)파 정치인이 중심이 된 양국의 물밑 ‘파이프라인’이 중요한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과 더불어 이 같은 파이프라인이 가동을 멈춤에 따라 새로운 제동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4월 8일 일한의원연맹 모리 요시로(森喜朗) 회장의 친서를 들고 방한한 고바야시 유타카(小林溫) 일본 참의원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잇따라 방문, 독도와 교과서 왜곡 문제로 불거진 양국 갈등을 풀기 위해 진지한 대화 채널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전한 모종의 메시지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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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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