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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8명의 토로 | “가장 힘든 순간…내가 CEO가 아니었으면 싶다”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박영구 삼성코닝 고문.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양덕준 레인콤 사장.홍기우 오로라월드 사장.이판정 넷피아 사장.김화수 잡코리아 사장.누구에게나 피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CEO라고 예외가 아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지만 누구도 하기 힘든 악역을 맡아야 할 때가 더 많다. 남모르는 고통과 한숨, 그리고 어려움을 혼자 삭여야 하는 짙은 그늘이 있다. “정말이지 이 순간만은 사장이 아니었으면…” 하는 상황도 갈수록 늘어간다. 해는 지는데 어깨에 쌓이는 짐은 높아지고 갈 길은 멀다. CEO, 그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은 무엇일까. 「이코노미스트」가 대기업·중소기업 8명의 CEO를 만났다.



“아무것도 모르고 공만 차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어요.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땐 정말이지 피가 말라요.” 얼마 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시절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이렇게 말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야 하고 몸싸움을 격하게 하는 현대 축구선수에 어울리지 않은 175㎝, 70㎏이라는 왜소한 체격의 박지성은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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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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