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카자흐스탄과 중국의 국경지대인 아라타우 패스(Alataw Pass)에서는 조촐하지만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와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 관계자 200여 명이 카자흐스탄 아타수와 중국 두산쯔(獨山子)를 연결하는 길이 1000㎞의 석유 파이프 라인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 프로젝트는 카스피해 북부 도시 아티라우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를 잇는 총 3032.8㎞의 파이프 라인 건설의 2단계 공사다.
이 파이프 라인이 건설됨으로써 중국은 내년부터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연 1억4000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그동안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확대하고 싶어도 양국을 잇는 열차 수송편이 포화상태여서 더 이상 원유를 들여올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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