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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전략] 부동항을 확보하라 

자치공화국 독립 막고 카스피해 영향력 유지 

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 kwon@hufs.ac.kr
1995년 러시아는 경제개혁 논쟁이 한창 벌어졌다. 급진개혁과 점진개혁으로 나누어졌다. 이런 와중에도 러시아는 ‘러시아에너지전략 2020’의 기본계획을 짰다. 똑같은 시기 카스피해 지역은 20세기 말 최대의 프로젝트로 불린 석유개발이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러시아는 카스피해 개발에 대해선 비교적 느긋한 태도였다.



러시아는 카스피해를 둘러싼 국가들을 실제적으로 장악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에는 거의 공짜로 전기와 가스를 공급했다. 러시아는 독재체제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영향력을 행사한 셈이다. 실제로 전통적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은 ‘러시아의 안마당’이었다. 마찬가지로 그루지야와 아제르바이잔에도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 영향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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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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