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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한국 연간 소비량 절반 확보 

우즈베크·아제르바이잔 등에서도 유전 개발 및 지분 확보 나서 

지난 4월 22일, 석유공사는 한국 컨소시엄을 대표해 카자흐스탄의 KMG사와 잠빌광구 개발에 관한 의정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국도 세계 석유의 전쟁터인 카스피해에 ‘참전’할 수 있게 됐다. 힘 좀 쓴다는 나라는 모두 모여서 한판 붙고 있는 카스피해. 유전 확보 싸움에 석유 수입 대국이자 소비 대국인 한국이 빠져서야 되겠는가?



석유공사·SK(주)·LG상사·삼성물산·대성산업이 각각 출자한 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은 이로써 추정 매장량 9억 배럴에 이르는 잠빌광구의 지분 27%를 확보하게 됐다. 지분율대로라면 앞으로 약 2억5000만 배럴의 석유가 우리 것이 된다. 수십억 배럴, 수백억 배럴씩 개발하는 해외 메이저 업체에는 못 미치지만 당장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이 정도 양이면 적지 않은 것이다. 한국의 연간 수입량이 약 7억6000만 배럴인 점을 감안해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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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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