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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촨지 레노보 대표] 레노보 왜 IBM PC부문을 인수했나? 

다원화와 해외시장 진출만이 살길…유명 브랜드와 선진 경험 접목 

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 베이징=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IBM의 PC부문을 인수합병해 주목을 끌었던 레노보의 류촨지 대표는 이번 포럼에 참가해 합병 과정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진솔하게 털어놨다. 2004년 12월 레노보가 IBM의 PC부문을 인수합병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 회사의 주가는 20% 이상 내려갔었다. 류촨지 대표는 이 같은 결과를 미리 예상했다고 한다. 주변에서도 대부분 인수합병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럼에도 류촨지 대표는 왜 합병을 결정했을까.



인수 발표 2개월 전 류촨지 레노보 대표는 베이징 대학 광화관리학원에서 95명의 학생 및 교수와 함께 이 문제를 두고 활발한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 인수합병에 찬성한 사람은 단 3명뿐이었는데, 그중 두 사람은 레노보 직원이었다. 레노보가 IBM PC 인수를 검토했을 때 수많은 전문가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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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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