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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 인사이드] 만약 대통령이 탈당하면 

당정협의 사라져 국정 혼란 등 야기 

김진 중앙일보 정치전문기자 jinjin@joongang.co.kr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국면에 묻혀버렸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한국 정치의 불씨로 남아 있다. 2월 전당대회나 5월 지방선거 이후 여당이 다시 대통령을 향해 활을 당기면 대통령도 탈당이라는 비상책을 다시 꺼내들 것이다. 탈당은 그래서 잠복형이다.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은 “대통령이 탈당하든 말든 청와대와 여당의 문제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한다. ‘그들만의 소동’이라는 냉소주의다. 그러나 기분하고 현실은 다르다. 양당 구조에 기반을 둔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의 탈당은 여당이나 정치세력을 뛰어넘는 국가적 문제다. 여권만이 아니라 국가의 안정과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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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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