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세계 경제 대통령 등극한 버냉키의 숙제] ‘부동산 거품’이라는 독배받은 셈 

그린스펀이 남긴 과제 많아…재정·무역적자, 달러 약세도 골칫거리 

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백악관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후임자로 벤 버냉키를 지목한 지난해 10월 24일. 뉴욕 증시는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의 변화에서 볼 수 있듯이 버냉키를 둘러싼 상황은 과거 그린스펀이 FRB 의장으로 첫걸음을 내디디던 당시보다 좋다.



그린스펀은 18년 전 레이건 대통령이 그를 FRB 의장으로 지목하자 다우지수가 22포인트 하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같이 월가에서 버냉키 내정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FRB 이사로 재직하며 그린스펀과 함께 주요 정책을 결정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학계와 정계에서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이라는 얘기다. 뉴욕 맥심그룹의 배리 리솔츠 수석 연구원은 “월가의 투자가들은 버냉키를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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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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