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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경영인’의 허실 드러나 

일본 벤처 신화 호리에 사장 … 임원에게 책임 전가까지 

김현기 중앙일보 도쿄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월세 220만 엔의 도쿄 롯폰기 최고급 맨션에서 난방도 없는 2평 남짓한 구치소 독방으로 전락-’.



요즘 일본은 벤처 신화의 영웅으로 불리던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33) 라이브도어 사장의 체포 소식으로 들썩거린다. 모든 언론은 물론이고 정치권과 경제계도 서로 한마디씩 거들며 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증권거래법 위반이다. 라이브도어 계열사인 밸류클릭재팬(현 라이브도어 마케팅)이 2004년 10월 출판사인 머니라이프사를 이미 인수해 놓고도 주식교환 방식으로 자회사화할 계획이라는 허위정보를 공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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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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