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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 인사이드] 국회의원 이재오의 가난 

1억2000만원 집이 전부 … 이회창 “그의 힘이 여기에 있구나" 

김진 정치전문기자 jinjin@joongang.co.kr
재산은 정치인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창문이다. 적잖은 경우에 재산의 크기는 정치인의 행보에 영향을 미친다. 특별히 그가 거부(巨富)라든가 혹은 비정상적으로 가난하면 더욱 그러하다. 재산을 둘러싼 사연에 따라 정치인의 재산은 무기도 되고 짐도 된다. 재산으로 보면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3선)는 정치사에 남을 연구대상이다. ‘이재오’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재야 투쟁 경력이다. 그는 감옥에 다섯 번 들어갔고 그 안에서 7년을 보냈다. 그런데 정치인 이재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가난과 검소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정치인은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서울시장, 이인제·홍준표 의원 등이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처럼 출세한 뒤에도 가난한 이는 거의 없다. 더군다나 거대 정당 한나라당의 지도부치고 이렇게 가난한 사람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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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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