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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표 칼럼] "반복되는 기업 비자금 파동 석학들의 고언 곱씹어 보자" 

 

sephon@naver. com
글로벌 시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경제의 암적 존재인 정경유착 고리가 끊기고, 기업 투명경영이 뿌리내리기를 얼마나 절실히 바라왔던가. 최근 비자금 조성 사건에 말려들어 있는 대기업 총수들과 그 뒤에 숨어 있는 흑막의 로비스트 보도를 접하는 국민의 마음은 실로 착잡하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환율·고유가 등 부정적 요인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의 어려움을 강조해 왔다. 위기의식으로 임직원 임금 동결과 하도급 업체의 납품가 인하까지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 어떻게 그 많은 비자금을 조성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생긴다. 더구나 정·관 로비설, 후계도 각본설 등 추측이 만발하니 서글프기만 하다. 앞으로 이 스캔들의 전모가 드러나면 밝혀지겠지만 확실한 것은 기업이 결코 범해서는 안 되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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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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