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정의선 기아차 사장] “남자가 일 말고 할 건 운동뿐” 

혹독한 2세 수업 도중 비자금 파동에 휘말려 

박미숙·이임광 기자 splanet88@joongang. co. kr
"아-.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외부에는 거의 안 알려졌지만 정몽구 회장이 외아들인 정의선 사장에게 줬던 결재권한을 다시 빼앗더라고요. 기업인이 자식 경영수업을 저토록 철저하게 시키는구나 생각을 했죠.”



현대·기아차그룹 고위 인사의 전언이다. 정의선(37) 사장은 2005년 3월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아버지인 정몽구(68) 현대·기아차 회장이 본격적인 경영권을 이양한 첫 조치였다. 그는 바로 직전까지는 변변한 결재권한이 없던 현대모비스 부사장이었다. 따라서 기아차 대표이사로서 처음 제대로 된 결재권한을 갖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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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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