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선진 5개국(G5) 재무장관들은 1985년 9월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미국의 막대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하기로 합의했다. 플라자 합의의 주된 목적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의 35%를 차지하던 일본 엔화의 절상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플라자 합의 이후 각국 중앙은행은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그 결과 달러당 260엔을 기록하던 일본 엔화 환율은 2년 후 123엔 수준까지 급락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5년 말 미국 워싱턴 소재 국제경제연구소(IIE)는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신흥공업국까지 20개국(G20)이 참여하는 제2의 플라자 합의를 제안했다. 특히 우리의 시선을 끄는 내용은 환율압력 대상을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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