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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뒤 공정인사 강조해도 안 믿어 

에너지를 외부로 돌려야… 서서히 구조조정해야 대부분 안심 

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 co. kr
"인수합병(M&A)이 점프대라면 그 후 통합전략(PMI:Post-Merger Integration)은 착지지점이다. 체조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공중곡예 못지 않게 안정된 착지가 필요하다. M&A도 마찬가지다.” M&A 이후 조직통합 컨설팅 작업을 주로 한 박재현 휴먼컨설팅 사장이 말한 M&A 후 통합전략의 중요성에 대한 비유다. M&A가 진정한 성공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그 후 조직이 어떻게 안정화되고 통합되느냐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M&A는 이제 일상화됐다. 그러나 아직 M&A를 통해 제대로 된 시너지를 내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교과서에 나오는 제대로 된 M&A는 1+1이 3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시너지(synergy)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1이 2만 돼도 성공으로 본다. 그나마 물리적 통합만 돼도 안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1+1이 1.5나 심지어 1 이하가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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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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