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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한잔’이 애환 달랬다 

35년간 맥주= 6배, 소주= 13배 오르는 데 그쳐…설렁탕·자장면은 50배 이상 올라
적게 오른 소주와 맥주값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샐러리맨과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직장 내에서의 희로애락은 “끝나고 소주 한잔”으로 이어지곤 한다. 회식문화가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술자리는 직장인의 필수 코스다. 이 점에서 보면, 지난 35년간 소주와 맥주 값 변화는 팍팍해진 직장인의 삶을 볼 때 그나마 다행스럽다. 단순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맥주는 지난 35년간 6.4배 올랐다.



소주는 13.1배다. 가장 적게 오른 품목 1, 2위다. 소매점 판매가 기준이지만 식당이나 술집에서 판매되는 가격도 상승률은 다른 품목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시내버스료와 설렁탕·자장면 값이 50배 이상씩 오르고 다방커피가 70배, 등심이 71배 오른 것에 비하면 ‘참 안 오른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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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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