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얻기 위해선 반드시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잘 달리는 스포츠카에 좋은 연비를 기대하기 어렵고, 유지비가 싼 경차에 넓은 실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이런 연유다. 그러나 21세기에 등장하는 새 차는 이런 한 가지 목적에 치중하지 않는다.
스포츠카를 보란 듯이 제치는 고성능 SUV가 넘치고, 커다란 덩치에도 유지비가 저렴한 RV, 고성능을 지녔음에도 출퇴근용으로 쓰기 부담스럽지 않은 다양한 스포츠카까지 여러 차가 운전자의 심장을 방망이질한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가 섞이면 크로스오버가 된다. 지난해부터는 세단 일색이었던 수입차가 SUV와 RV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모델까지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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