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잘 알고 지내는 부부로부터 특이한 초대장 하나를 받았다. ‘평소 저와 아내가 지인으로 모시는 여러분과 함께 멋진 밤을 보내려 합니다. 아내가 일하는 사이에 남편인 제가 화려하게 준비한 저녁만찬입니다. 아내 대신 주부가 된 저를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맛난 식사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주부 OOO 드림’.
그날의 저녁만찬은 점수로 100점이었다. “오늘은 저를 김 교수라 부르지 말고 김 주부라고 불러주세요”라고 시작한 그의 서비스는 연방 “네 갑니다. 더 필요한 것은 없으신지요?” 톤 높은 목소리로 활기를 더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