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전준엽의 그림읽기] 일상에 비친 절망적 현실 

에드워드 호퍼 ‘가스’
대공황기 황폐함을 회화적 영상으로 연출 

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캔버스에 유채물감, 1940년, 66.7×102㎝,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멋진 풍경, 장엄함을 주는 핏빛 저녁 노을이나 ‘쏴’ 하는 소리와 함께 청량함을 주는 거대한 대숲의 움직임, 또는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담아내는 호수의 고요함 같은 풍경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이것을 인상적인 풍경이라고 말한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담기는 것은 감성의 울림 때문이다. 영상의 힘인 것이다. 회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런 영상의 힘에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952호 (2008.09.02)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