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물러가고 있다. 낙엽 떨어지는 가을이 오면 누군가는 이유 없이 솟구치는 서글픔에 밤잠을 설칠지 모른다. 중년을 맞은 CEO들은 어떨까. 인생의 가을에 선 이들이야말로 ‘고독’ 앞에 무방비 상태다. 이제라도 고독을 ‘낭만’으로 승화시키려면 가까운 이에게 속내를 털어놓자.최백호의 노래 ‘낭만에 대하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나이가 있다. 만약 그때가 지금이라면 드디어 내 청춘이 갔구나 하고 이해하면 된다.
실제로 인생의 청년기는 35세부터 40세까지의 어딘가에서 끝이 난다. 그러면 갑자기 인생은 무상해지고 눈에 보이는 것,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다 지나간 청춘을 향한 향수를 담고 있는 것만 같아 서글퍼지는 순간이 도래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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