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야망과 탐욕 가득한 ‘수퍼 천재’ 

월가의 CEO는 누구인가
체력·인맥으로 금맥 캐 … 금융대란 원흉으로 비난의 표적 

한정연 기자·jayhan@joongang.co.kr
최고의 학벌과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선망의 대상이 됐던 월가 CEO들. 그들은 영원히 몰락하지 않을 ‘수퍼 천재’들 같았다. 그런 그들이 지금 세계 금융위기의 원흉으로 지목돼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세계의 돈을 지배하던 그들은 누구인가. 이코노미스트가 추적했다.
월가의 금융 천재를 마음대로 부리는 CEO는 어떤 사람일까? 계산기를 입에 물고 태어난 ‘수퍼 천재’일까? 월가 CEO 대부분이 엘리트 코스를 밟다 보니 미국 교육체계에서 빠질 수 없는 스포츠에 일가견이 있다는 공통점은 있다. 월가 출신이 많은 유펜(유니버시티 오브 펜실베이니아:최고 MBA로 꼽히는 와튼은 이 대학의 경영대학원이다)이나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는 이 스포츠가 라크로스로 대표된다.



라크로스는 그물이 달린 채를 들고 볼을 주고받으며 골을 넣는 하키와 유사한 경기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시티그룹, ING 등 수십 개 월가 금융기관이 개별 팀을 이루고 있을 만큼 월가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다. 8월 5일 밤 10시. 월가에는 환호와 탄식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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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호 (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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