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죽느냐 사느냐 시련의 계절 왔다 

무서운 실물경제 위기의 습격
지금 금융위기는 전초전 … 고물가 등 산 넘어 산 연말께면 기업·가계·은행에 유동성 직격탄 

항상 그렇듯 금융은 빨리 움직인다. 주식시장이 실물경제에 6개월가량 앞서 간다. 폭락하는 주식시장, 폭등하는 환율은 어제와 오늘 이야기다. 위기가 그것뿐이라고 생각하면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사람이다. 지금까지는 수치(금융)상 위기였다면 이제 진짜(실물) 위기가 무서운 속도로 다가올 차례다. 여태껏 시장 참여자들의 손익게임이었다면 이제는 모든 국민의 생존 게임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기업도 가계도 은행도 크게는 대한민국까지도 이 게임을 비켜갈 수는 없다. 그러나 예고된 위기는 상처를 최소화하며 수습이 가능하다. 실물경제를 위협하는 현상을 짚어보고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해법도 들어봤다.
사상 유례없는 구제책이 미국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7000억 달러 구제금융은 시작이었다.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금융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한 미국에서 멀쩡한 ‘사기업’인 은행을 ‘기관’으로 바꿀 태세다.



만약 미국이 그렇게 한다면 금융위기는 일단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미국이 보증하는 은행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제위기는 종착역으로 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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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호 (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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