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공포의 시간, 뭐라 말 좀 해줘요 

예찬론자들 어디로 갔나?
CEO들 대외 발언 일절 없어 … 펀드 전도사들도 입조심
펀드의 배신 

몇 주 전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대니얼 빌 그로스 기자는 작금의 미국 시장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지금 미국에는 윈스턴 처칠 같은 지도자도 없고 금융계 거물들도 전부 벙커로 피신한 듯하다. CNBC의 고참 앵커 타일러 매티슨은 저명한 CEO들이 방송에 나와 미국 국민에게 신뢰를 심어주라고 간청하다시피 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일단 숨고 보는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지금의 한국 상황도 1만여 ㎞ 떨어진 미국 기자의 글이 그대로 적용된다. 주가는 하염없이 떨어지고 펀드는 반 토막 났는데 누구 하나 나와서 얘기하는 사람이 없다. 불안과 공포가 극도에 다다르고 있는 요즘 전문가들이 언론이든, 대중에게든 나와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하지만 모두 숨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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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호 (20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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