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Home>이코노미스트>Special Report

황량한 공장엔 ‘For Sale’ 간판만 

르포 조지아주 ‘GM 마을’ 도라빌
61년 만에 지난 9월 문닫아 … 정규직 3분의 1만 GM에 남아
GM ‘100년 왕국’이 몰락한다 

조지아주 도라빌=이성은 중앙일보 애틀랜타지사 기자·graceful@koreadaily.com
11월 13일 미국 남부 조지아주 도라빌시(市). 이 지역 경제의 핵심이었던 GM 공장의 철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정문 경비원은 “직원 몇 명만 남아 장비와 기계들을 다른 공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M 도라빌 공장은 1996년 처음으로 미니밴을 만들던 곳이다.



그러나 9월 25일 오후 마지막 미니밴 한 대를 끝으로 모든 생산장비가 멈췄다. 예정된 폐쇄 날짜보다 하루 빨랐다. 한때 3600명의 직원으로 북적이던 이곳은 직원 몇 명만 남아 황량한 공장을 지키고 있었다. 무려 165에이커의 공장 부지에는 며칠 전만 해도 1200여 명의 직원이 출근했지만 지금은 일부 부동산 개발업자만 찾아오는 곳이 됐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963호 (2008.11.25)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