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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공짜 모델 됐다 

진화하는 화장품 업계 마케팅
키엘과 함께 사회환원활동 판매수익금 전액 환경보호에 사용 

화장품 업계의 마케팅 기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수억원대의 스타모델을 기용해 광고를 제작하는 것은 고루한 방법이다. 요즘은 사회환원활동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기법이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코즈메틱 브랜드 ‘키엘’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액을 전부 환경보호 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나선 이는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다. 그는 키엘을 위해 무료로 모델이 됐다.
화장품 브랜드 키엘이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를 모델로 쓰는 데 단 한 푼도 들이지 않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영화 한 편당 보통 2000만 달러와 러닝 개런티 20%의 조건으로 출연 계약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브래드 피트는 ‘알로에 베라 바이오디그레이더블 리퀴드 바디 클렌저’를 홍보하고 있다. 키엘은 뉴욕에서 158년 조제약국 전통을 갖고 있는 코즈메틱 브랜드로 한국 대형 백화점, 면세점 등에 입점해 한국 고객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다. 브래드 로베르타 와이스 키엘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브래드 피트는 앞으로도 키엘에서 단 한 푼의 돈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브래드 피트는 홍보를 위한 스타, 일종의 얼굴마담이 아니라 키엘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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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호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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