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의 자존심, ‘100년 왕국’ GM(General Motors Corp.)이 무너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 재건’을 공약으로 내세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까지 버틸 힘도 없어 보인다. “100일 안에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GM은 물론이고) 자동차 산업 전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11월 5일 트로이 클라크 GM 북미담당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한 말이다. 이 회사 내부 평가를 바탕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GM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게 최선”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100년 자동차 왕국’ GM의 몰락 원인을 분석했다.
"GM의 목표 주가는 0달러다.”
도이체방크는 11월 10일 GM에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렸다. 이 은행 로드 루슈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0달러에 매도의견을 내며 “GM은 정부 지원이 없으면 파산이 불가피하고 생존해도 기존 주식의 가치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GM 주가는 11월 11일 66년 만에 최저치인 2달러 75센트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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