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이 뒤엉킨 2월의 문밖 나들이는 아이러니다. 세상이 온통 잿빛으로 ‘특별한’ 볼거리가 마땅치 않아서다. 그래도 틈새는 있게 마련. 한 꺼풀 벗기면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굳이 먼 길을 떠나지 않아도 좋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곳에 숨은 보석들이 적잖이 숨겨져 있다. 그중 하나가 경기도 여주다. 신륵사에서 이호리라는 작은 마을을 잇는 작은 길이 여행 포인트. 천년고찰·박물관·숯가마 찜질 등 겨울여행에도 어울리는 아이템이 이 길 위에 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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