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다시 살아난 아주 오래된 꿈  

실리콘 밸리서 수집한 VHS 비디오 테이프
10년 전 실리콘 밸리의 다짐 현실이 되다
내 마음속의 물건 하나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투자를 시작했던 1996년. 힘들었지만 소중한 기억이다. 미국에서 대학원 공부를 마치고 합류했던 창업투자회사 소프트뱅크테크벤처스의 설립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던 터라 사무실도 없었다. 2달러짜리 커피 한 잔이면 앉을 수 있는 스타벅스의 한쪽이 내 사무실이었다.



그 좁은 자리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몇 달간 일을 했다. 그 불편함이 오히려 내게는 에너지의 원천이었다. 젊음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했다고는 해도 가끔 지칠 때도 있었다. 그때 내 마음을 달래주던 취미가 있었다. 주말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열리는 벼룩시장이다. 어릴 적부터 영화광이었던 나는 보고 싶은 영화를 직접 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들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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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호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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