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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비용 선제적 방어 나서야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 개별 기업 부담할 땐 총비용 눈덩이”
IBM 공급망 보고서 ③ 탄소 배출량 규제, 그린으로 넘는다 

홍승민·한국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 수석 컨설턴트
최근 선진 기업들은 그린경영을 비용 혹은 기업 운영상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 오히려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다. 공급망상에서 대부분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관련해 향후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 전략을 알아본다.
#1. 2005년 월마트는 3년 안에 에너지 효율성을 25% 향상시키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2008년 그 목표를 달성했다. 운송 차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켜낸 약속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5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것은 4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것은 운송차량의 연료를 디젤과 전기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나 조리용 유지로 변환했기 때문이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 염색공장들이 폐쇄조치를 당할 때 유독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월마트가 도움을 준 납품업체들은 폐쇄되지 않았다. 이것 역시 월마트가 가진 그린 경쟁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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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호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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