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겠다는 단지가 늘고 있다. 일감이 떨어진 건설사들도 대거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규제를 확 풀어줬다. 심상찮은 리모델링 열풍의 문제를 짚어봤다.
1기 신도시에 ‘리모델링 열풍’이 불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 현재 분당, 일산, 평촌 등 1990년대 초 세워진 1기 신도시에만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겠다는 곳이 19개 단지, 220동, 1만63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를 둘러싼 건설회사의 수주전도 치열하다.
경기침체와 자금난으로 신규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이 리모델링을 새 수익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가 조사한 19곳 중 5곳은 이미 시공사가 선정됐고, 나머지는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거나 수주를 따내려는 건설사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각종 규제를 풀어헤치면서 리모델링 열풍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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