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이다. 아직 짙은 녹음이 산하를 뒤덮고 있지만 시나브로 찾아오는 가을 빛깔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한낮 쏟아지는 햇살이 따가워도 그늘로 숨어야 할 정도는 아니다. 방안에 틀어박혀 있기에는 너무 억울한 날이다.
일상에 쫓겨 멀리 떠날 시간이 없다면 주변에 숨어 있는 수목원을 찾아보자. 한나절만 시간을 내면 된다. 호젓한 산책을 통한 분위기 전환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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